주사랑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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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봇이 아합에게 말하되 내 조상의 유산을 왕에게 주기를 여호와께서 금하실지로다 하니(왕상21:3)”

법(法)이라는 한자는 물:수(水) 변에 갈:거(去) 자로 결합되어 있습니다. 법은 물이 흘러가듯 자연스럽게 상황이 흘러가도록 하면서 그에 맞게 물길을 여는 것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북이스라엘 7대왕이었던 아합은 왕궁 가까운 곳에 있던 나봇의 포도원이 탐났습니다. 아합은 나봇에게 돈이나 다른 땅을 받고 그 땅을 자신에게 팔라고 회유했으나 나봇은 조상들로부터 물려받은 땅을 파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 아니라고 거절합니다. 그 일로 간교한 아합왕의 아내 이세벨이 나봇에게 누명을 씌워 돌에 맞아 죽게 만들고 그의 땅을 빼앗아버립니다. 세상적인 관점에서 보면 나봇은 참으로 불쌍하고 억울한 인생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나봇의 죽음을 지켜보고 계셨습니다. 엘리야 선지자를 통하여 나봇의 억울한 죽음을 모두 알고 계신 하나님이 아합과 이세벨에 대한 심판을 선포하시고 결국 죄값을 치르게 하십니다.

인류 역사상 순리(順理)를 역리(逆理)로 바꿔서 사람들을 선동하고 모함을 만들어 선량한 사람을 억울하게 만드는 일들이 끊임없이 이어져 왔습니다. 순리대로 사는 것은 하나님 말씀이 가리키는 방향을 따라 순종하며 사는 것을 말하고, 역리로 사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고 불순종하며 사는 것을 말합니다. 인간은 하나님 앞에서 불순종하는 역리에 익숙해져 있어서인지 그런 일들이 계속해서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언제나 하나님의 뜻을 거스르는 일을 하고 있지는 않은지 항상 돌아보고 점검하여 말씀을 따라 순리대로 살아가야 합니다. 하나님은 순리대로 사는 사람이나 역리대로 사는 사람 모두를 감찰하시고 판단하십니다. 바라기는 주사랑 성도 모두가 하나님 말씀에 순리대로 살아가는 거룩한 백성들이 되어서 하나님 손에 붙들려 귀하게 쓰임 받고 상급 받는 인생들이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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